캠프후기

필리핀 우리 우진이가 필리핀 영어캠프를 다녀온 후

작성일 15-08-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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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진이가 필리핀 영어캠프를 다녀온 후>

 

우리 첫째 우진이(10살 남아)가 캠프를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요.


생전 처음 가족과 떨어져 4주간의 영어캠프를 다녀온 우진이를 공항에서 반갑게 맞이하고 집으로 돌아가며 소감을 묻자 시간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간지 모르겠다며, 서울에 있는 이순간이 꿈같다고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대답하여, 아빠 엄마의 기분을 묘하게 만들었답니다.

다컸구나 싶은 한편으론 서운한 맘도 자리하는...


우진이는 캠프가 무지무지 즐거웠다고 해요. 마음이 통하는 친구, 형들과 생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대요.

평소에 학원도 안다니고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가 다였던 아이였고, 영어에 대한 흥미가 전혀 없었는데 막상 캠프에 참가하려냐고 물으니 캠프 일정표를 꼼꼼하게 살펴보더니만 재밌는 액티비티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선뜻 가겠다고 하더군요.

호기롭게 출발은 했지만 나이도 어린데 엄마 보고싶어 울기는 할꺼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매일 매일 다채롭게 이어지는 활동들로 지루할 틈이 없었나 봐요.


캠프 전과 비교했을 때 영어에 대한 필요성은 확실히 느끼고 왔어요. 매일 맨투맨 선생님과 영어로 3시간씩 대화하고 추가로 3시간 그룹수업을 하는 동안 영어를 꼭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이 저절로 생긴 것 같아요. 한국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에게 줄 수 없던 점이었는데, 4주 간의 영어캠프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에요.

아이가 영어 실력이 좀 더 좋았다면, 더 많은 결실을 맺었겠지만,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심어준 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 풍요롭게 살면서 당연하게 여겼었는데 필리핀 고아원 방문이며, 결연된 현지 초등학교 방문 등을 통해 느끼는 바가 많았던 것 같아요. 어려서 표현은 제대로 못하여, 기분이 이상했다라고만 했어도, 자신과 다른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보며 스스로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을 거라 여겨집니다.


매일 매일 꼼꼼하고 자세하게 아이들의 일과를 기록으로 남겨주신 요한선생님 덕분에 오늘은 아이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증이 풀렸고, 다른 여타 캠프들과 달리 믿음의 울타리 안에서 진행되는 캠프여서 한결 마음이 놓였답니다.


아직도 캠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엄마에게 조잘조잘 떠들어대는 우진이를 보고 있자니, 돈 열심히 벌어서 또 보내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좋은 캠프 만들어 주시고 정성으로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우진 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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